2025 박물관·미술관 주간 [뮤지엄×즐기다]_제주 파빌리온 프로젝트 : 이 땅을 여끄다 / 유동룡미술관
운영 기간 : 2025. 5. 2. - 2025. 8. 31. 프로그램 소개
유동룡미술관은 건축가이자 예술가인 이타미 준의 철학을 기반으로, 건축과 예술, 그리고 지역을 중심으로 함께 호흡하고 교류하는 다양한 프로젝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제주 파빌리온 프로젝트>는 '파빌리온'이라는 임시적 건축을 주제로, 건축가와 다양한 분야의 예술가 그리고 지역사회와 협업하여 기획한 전시 프로젝트입니다.
<이 땅을 여끄다>라는 이번 전시의 제목은 이타미 준이 강조했던 지역성을 상징하는 '이 땅', 그리고 '엮다'의 제주어 '여끄다'의 의미를 담은 제목입니다. 이번 전시를 통해 이타미 준이 강조했던 '땅의 이야기'에 집중하여, 이 땅의 자연들과 자연을 테마로 형성된 파빌리온을 엮고자 했습니다. 나아가 전시에 참여하는 건축가와 예술가, 지역사회 그리고 모든 참여자분들을 엮어 함께 호흡하고자 하는 의미를 담았습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흔히 시각적인 경험이 중심이 되는 '파빌리온'을 후각, 청각 등 인간의 다양한 감각과 연결하여, 유무형의 파빌리온을 제안합니다. 파빌리온은 미술관을 둘러싼 제주만의 특별한 자연들과 연결되며 총 세 개의 테마로 구성되었습니다.
향기, 소리 그리고 건축을 중심으로 형성된 세 개의 파빌리온은 시시각각 변화하는 제주의 자연, 그리고 참여자의 감각과 인지에 호응하며 변화하는 공간의 경험을 이끕니다.
이번 전시를 통해 미술관의 자연 속에서 다양한 감각으로 다가오는 파빌리온을 만나보시길 바랍니다.